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한 정치권의 불투명한 행보로 선거구 획정위원회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유성의 선거구 분리 증설을 위한 범시민적인 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하였다.
○ 4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인식 시의회의장, 정교순 선거구증설 대전 범시민협의회 상임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통장연합회, 학생 등 70여명은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민 여론 결집에 나섰다.
○ 정교순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최근 선거구 획정기준에 대한 정치권의 행태에 국민들은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만큼은 당리당략적 이해관계가 아닌 헌법적 가치에 따른 합리적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길 강력히 요구하며, 대전의 국회의원이 꼭 늘어날 수 있도록 시민의 결집된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자”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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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증설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은 축사에서“그동안 범시민협의회를 중심으로 우리 지역의 선거구 증설을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주력하였다. 비록 선거구 획정이 확정될 때까지 예상치 못한 변수와 난관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153만 시민이 오늘처럼 한마음으로 결집된 의지를 끝까지 보여 준다면 해묵은 숙제를 이번에는 반드시 풀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선거구 증설을 희망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이미현 대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범시민협의회를 대표하여 선거구 증설에 대한 시민 동참을 호소하는 글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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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증설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 |
또한,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국회의원 증원을 기원하는 미니 공연과 100만 시민 서명운동과 같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먹고 선거구 증설이라는 열매를 꽃 피운다는 주제의‘시민서명나무’퍼포먼스를 참석자 모두가 함께 펼침으로서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였다.
한편,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이 근처 버스승강장과 시청역으로 이동하여 선거구 증설 홍보 전단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즉석에서 서명을 받아 많은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범시민협의회는 앞으로 9월 중순까지 시․구청 민원실과 대전시 전역 79개 동 주민센터를 비롯하여 버스터미널․역 등 다중이용건물에 서명대를 설치하여 서명운동 전개한 후, 국회 등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범시민협의회 대표단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방문하여 선거구 증설을 촉구하는 시민 청원서를 전달하고, 시민사회단체, 학회 및 유성주민의 릴레이 성명 발표와 현수막 게시 등 시민 공감대 조성과 입법화 대응을 위한 전 방위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