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도 거르지 않고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년 신흥동 지역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베풀고 있는 조응상(67)·이남순(61) 부부의 아름다운 선행이 무더위를 사르륵 녹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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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신인동 조응상 이남순 부부 선행 |
지난 15일, 신인동 모 식당에는 이들 부부가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 100여분을 모시고 삼계탕 등을 대접하고 위로하는 훈훈한 자리가 만들어졌다.
조 부부는 고물상을 운영하며 폐품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 등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형편에도 저소득․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10년이 넘게 광복절마다 중식대접 선행을 베풀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에는 음식을 직접 자전거를 이용 배달하는 등 잔잔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조 부부는 “70주년 8.15 광복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해 기쁨이 배가 되었다.”며, “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고 베푸는 명랑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웅 신인동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매년 이웃을 생각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며 “앞으로 동 행정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감대 조성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