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06-16 17:25]

환경오염 취약지역 대기관리 강화 추진

주민건강영향조사 2차 결과 발표…거주 지역별 특이성 없어


충남도가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오염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상 특이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장기적인 대기환경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6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환경단체 및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도내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2차)’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청전경


이번 조사는 도내 환경오염 취약지역으로 판단되는 당진철강단지, 당진화력발전단지,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3곳과 청양과 홍성 등 비교지역 2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도는 이 기간 환경오염 취약지역 3곳과 비교지역 2곳 주민 4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건강검진, 중금속 노출 특이조사, 대기환경노출 평가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환경오염 취약지역 조사 대상자들의 건강검진 및 설문조사에서는 지역별로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으면서 환경오염 취약지역의 특징이 포착되지 않았다.

 

특히 취약지역과 비교지역 조사 대상자들 중 다수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박변이도 검사(SDNN*)에서는 취약지역이 비교지역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 SDNN은 그 값이 작을수록 심장이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

 

혈중 납과 카드뮴은 취약지역 전체 평균값이 각각 2.29㎍/㎗, 1.66㎍/L로, 비교지역 전체 평균값 2.26㎍/㎗, 1.38㎍/L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요중 수은, 비소, 크롬은 취약지역 전체 평균값이 각각 0.3㎍/g, 107.5㎍/g, 0.76㎍/g으로 비교지역 전체 평균값 0.17㎍/g, 132㎍/g, 0.53㎍/g 보다 대부분 높긴 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대기환경노출 평가에서는 취약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환경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비교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이산화질소는 당진화력발전 주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아황산가스는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먼지·중금속은 당진제철단지 주변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환경오염 취약지역 거주 주민에게서 유의미한 수준의 특이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취약지역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비교지역과 비교해 볼 때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환경오염 취약지역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비교지역보다 높은 경향을 보임에 따라 배출업소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배출업소로 하여금 자발적 저감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 비소의 종별 분석을 통해 노출원인을 규명하는 등 조사 자료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환경오염 실태파악 및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중장기 관리대책을 수립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코자 지난 2013년부터 도내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광철기자 nari6422@hanmail.net< 저작권자 ? 국민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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